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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전거 여행 할때 이것만은 꼭 챙기고 떠나자! 안챙기면 대략난감




날씨가 시원해질즈음에 자전거 여행을 많이 떠나고 계십니다.
오늘은 이 여행시 필요한 내용과 꼭 지켜야할 내용을 몇가지 예를 들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분들께서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 해봤나?


'네 해봤습니다' 긴 여정동안 느낀점과 반성 또는 이게 필요하겠다 라는 점들을 느끼고 배우고 왔습니다.





저는 포항 7번국도와 이 부근의 바닷가 마을을 통하는 길을 주로 다녔었는데요, 웬지 멋있어보이는길이었고 볼거리도 많을거라
확신하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포항까지는 차량으로[고속버스] 이동하였고 포항에서 호미곳을 들러 강릉까지 가는 긴여정이었습니다.
기간은 5일을 잡고 갔지만 실질적으로 6일정도를 여행하였고 1일이라는 시간차는 거리계산의 잘못됨이었습니다.

거리는 대략 300km로 잡고 5일을 계산했을때 하루 60km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짐없이 60키로면 가뿐하겠지만....뒤에 약 20키로이상의
짐을 지고 가는 60키로는 상당히 멀죠.... 그래서 하루가 더 오버 된것입니다.








첫번째, 거리와 시간 그리고 등고선을 잘 봐야합니다


포항에 도착후 호미곳을 1차목표로 이동했었습니다.
대략 2시간정도면 다녀올수 있겠다 싶었죠. 하지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물론 가보신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언덕,산을 몇개나 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로 힘든 길이었습니다.
언덕넘으니 산~! 또넘으니 언덕.....

포항에서 -> 호미곳 -> 포항까지 오는데 약 4시간이상 걸린듯 합니다. [휴식시간/관람시간 30분 남짓 포함]

요즘 지도보면 길이자세히 나와있죠 그리고 등고선또한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높이와 거리등을 잘 따져 꼼꼼한 시간적 계산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날짜를 잘 선택해야합니다. 특히 날씨!!


제가 5~6일을 여행하는동안 3일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날씨를 전혀 고려하지않았던게 큰 잘못됨이었습니다. 여행도 날씨가 좋아야 여행이지 비만 주륵 주륵 오면 이건뭐
여행인지 노가다인지 구별이 안갑니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바람불지....비오지....몸은 꿉꿉하지........정말 집으로 다시 고~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지금 사진에보이는 저 비닐우의...30분만에 찢어졌습니다...바람에..

다행이도 3일째 넘어서는날 다시 해가 쨍쨍~! 그때부터가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세번째. 이동거리에 따른 잠자리 위치선정


정말 중요합니다~! 체크포인트 밑줄쫙! 입니다.
제가 거리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참 낭패봤던 내용입니다.
2일째 이동중에 마을을 만나지 못해 한참을 밤길을 달렸던 날입니다.
지도상으로는 무척 가깝고 거리또한 10키로 내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르막길의 연속.........뒤에 짐은 한가득....
그때가 한적한 산길로 접어드는 국도~었습니다.
대충 산속으로 조금 들어가서 텐트칠까 생각도 했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고있었고 몸도 말려야 했기에 무조건 마을에 들어가서
찜질방이든 모텔이든 잡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산길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마을.........너무 깜깜하더군요~대충 밤10시가 넘었더군요.
바닷가마을에는 8시가 넘으면 다들 주무시나봅니다.

찜질방도 없고 모텔은 기대조차 못하는 작은마을.  어렵사리 여름성수기때만 돌리는 민박집을 발견하고 문을 두드려 하룻밤만 재워주십사
부탁을하고 단돈 2만원에 운영하지 않는 민박전용 방을 구했습니다.

만일에 텐트를 들고 가시더라도 거리를 충분히 숙지를 하시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네번째. 각 지역의 관광지를 잘 살펴라. 그리고 이동경로를 잡아라.

저는 여행중에 각 지역의 관광지는 다 돌아볼 계획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거리와 이동계획인 곳과 너무 떨어져있는
지역들은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참 아쉬움이 많이 남죠.
거리를 너무 길게 잡은것도 오산이지만 목표했던곳과 내가 가야하는길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있었던게 큰 잘못이었죠.
요즘 길이 잘 되어있어서 이동경로를 목표지점을 통과하는 루트로 미리 잡아 놓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땐 그렇게 하지 못했죠.
일단 강릉까지는 가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무조건 일직선으로만 달린것입니다.







다섯번째. 짐을 최소화해야한다.


짐이 너무 많으면 이동하기도 불편하고 재정비또한 힘들죠.
제가 가져간것이 텐트 , 버너 , 각종옷가지와 , 이불 , 쿠션매트 , 쌀 , 코펠 , 물 , 예비정비용품 , 등등등등등....
약 20키로가 넘더군요.
힘듭니다. 짐을 줄여보세요, 한결편한 여행이됩니다.

제가 느낀건 잠은 찜질방이나 모텔을 이용하고 밥은 간편하게 해먹을수 있는것 또는 사먹는게 최고입니다.
물은 작은거 하나사서 슈퍼가 보일때 하나씩 사서 드시는게 제일좋은것이라 느낍니다.



자전거 여행을 한번씩 다녀오시는 분들은 이런말을 하죠...잠은 찜질방에서 , 밥은 사먹고
절대 틀린말이 아니다라는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짐을 최소화하면 이동하기 편리하며 그럼 더욱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될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비상시에 항상대비하라

비상시에 항상 대비할수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핸드폰 배터리 , 여행자보험 , 나침반 , 지도 , 구급약등이 있겠죠.


핸드폰 배터리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만일에 비상시에 전화를 급히써야하는데 배터리가 없다면. 대략남감하겠죠. 
 
옥션을 보니 유용한 충전기가 있더군요..링크걸어둡니다.  ==>  만능충전기,핸드폰,카메라,mp3등

구급약또한 필수품입니다. 자전거 여행은 자동차 여행과 다르게 몸이 노출된채 이동을 하게 됩니다. 대비하여 구급약은 필수이죠~

옥션 구급약 필수세트==>     
비상구급약세트 이거하나면 해결끝

여행자 보험 하나 들어 놓으시고 떠나는게 좋습니다. 요즘 단기간 여행보험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또한 부담되지않는
                                                    




간단히 6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여행하다보면 불시에 찾아오는 헤쳐나아가야할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그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내가 가보지 않은곳, 내가 자주 하지못했던 일들...이런걸 느끼는게 여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다른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도보여행하시는분들 반대편으로 가시는 또다를 자전거 여행자들..
같은 이야기하며 정보도 공유하고 여행이 끝난후 밥이라도 한끼 먹으면 또다른 인연이되어 형,동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상 간단한 여행준비에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은 되지 못하겠지만 저 나름대로 정리한다고 했는데 회사에서 쓰는글이라 영 마음놓고 쓰지 못하겠네요~


밑에는 제가자전거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즐감해주세요.